
자동차에 있어서 엔진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자동차의 심장’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오늘날 자동차에 이용되는 엔진으로는 가솔린(휘발유)엔진과 디젤(경유)엔진이 있는데 이러한 엔진들은 모두 내연기관에 해당된다. 내연기관은 19세기 후반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1860년에 르누아르(Étienne Lenoir, 1822–1900)는 최초의 내연기관을, 1876년에 오토(Nikolaus Otto, 1832-1891)는 최초로 상업화된 내연기관을 개발했다. 이상은 모두 가스 엔진이었고, 그 다음에 등장한 것은 가솔린 엔진이었다. 1883년에 다임러(Gottlieb Daimler, 1834-1900)는 실제 작동이 가능한 가솔린 엔진을 제작했으며, 1886년에 벤츠(Karl Friedrich Benz, 1844-1929)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세 바퀴 자동차로 특허를 받았다. 189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네 바퀴 자동차가 등장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송성수.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생각의 힘) 이처럼 19세기에 등장한 내연기관은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자동차를 주축으로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기계장치이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는 휘발유와 경유로 주행하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환경오명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유를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은 연소할 때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등을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나 암을 발생시키고 오존층을 파괴하며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곳곳에서는 대기오염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 중인데,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금지하는 정책이라고 한다. 실제 독일의 정당중 하나인 녹색당 대표 안톤 호프라이터(Anton Hofreiter)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배출가스 제로의 자동차만이 도로에서 운행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2016년 연방 의회의 의원 대다수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전체에 배기가스 제로에 해당하는 자동차만이 도로에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요구해놓은 상태이기도 하다. 실제 가장 먼저 오는 2025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2030년 덴마크, 2040년 영국과 프랑스 등이 내연기관의 퇴출법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그룹 CEO는 자동차 산업협회(VDA)에 전기자동차에 대한 초점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등 각국의 내연기관에 대한 제재 속에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체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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