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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칼럼

[자유글] 유럽에서 마주친 자동차 1편 -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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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이번 달 초까지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여행 중 도로에서 마주친 자동차들에 대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글을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영국 - United Kingdom
볼보 XC90 경찰차

영국 런던 인근의 도시 루턴의 루턴 공항에서 마주친 자동차입니다.
차종은 두 차종 모두 같은 모델로, 볼보의 XC90입니다.
뒤쪽 표지판에 ‘POLICE VEHICLES ONLY’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봐선, 두 차량 모두 경찰 소속 차량인것 같습니다.
다만 오른쪽 차량은 경찰 차량으로 랩핑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왼쪽 차량은 순정 도장상태 그대로이네요.
한국으로 따진다면 GV80급의 고급 대형 SUV를 경찰차로 사용하는 것인데, XC90 경찰차.. 흥미롭네요 ㅎㅎ



런던의 한 횡단보도

자동차는 아니지만, 영국 런던의 도로 문화도 흥미로워서 여담으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횡단보도가 굵은 선으로 표시되어있지는 않고 간단하게 점선으로만 횡단보도가 구분되어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좌측통행인 만큼 횡단보도 앞에 ‘LOOK RIGHT→‘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
한국이 우측통행이라고 해서 바닥에 ’좌측을 보세요‘라는 말이 적혀있지는 않은데, 런던에서는 횡단보도에 이런 문구를 적어놓은 이유가 아마도 많은 여행객과 이민자로 인해 헷갈리는 상황이 많다보니 사고 예방 차원에서 적어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덜란드 - Netherlands
호텔 뒤쪽 주차장에서 마주친 차량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근처의 호텔 뒤쪽 주차장에서 마주친 차량들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우디, 세아트, 아우디, 스코다 차량인데요, 아우디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자주 마주치는 차량이다보니 차종 구분이 되지만(왼쪽이 신형 A6, 오른쪽이 구형 A8) 세아트와 스코다는 국내에서 전혀 본적 없는 차량이라 차종 구분이 힘듭니다..
물론 현대, 기아 차량들도 많이 봤지만 확실히 유럽의 대중 브랜드 포지션을 담당하고있는 세아트, 스코다 등의 브랜드 차량들이 유럽 여행중에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많은 해치백 차량들

본 사진은 호텔 앞쪽의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자체에서 해치백 차량들을 마주치는 것은 정말 쉬웠습니다.
당장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호텔 주차장만 봐도 정말 많은 해치백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나 예외는 있듯이 연두색 소형 해치백 차량 옆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이 주차되어있네요..ㅎㅎ



벨기에 - Belgium
최근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차종

사진 초점이 안맞아서 선명하게는 안보이지만.. 사진 속 차량은 대우 자동차의 레간자입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오래된 국산차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보게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기아 피칸토(모닝)

브뤼셀의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익숙한 기아의 모닝입니다.
물론 수출 차량이다보니 엠블럼은 ‘모닝’이 아닌 ‘피칸토’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 오른쪽에 GT 표시가 있는 것을 보니 꽤 상위 트림의 차량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유럽이 해치백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보니, 이번 유럽 여행중에 피칸토를 생각보다 자주 마주쳤습니다.



프랑스 - France
프랑스 파리의 한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들

프랑스도 역시 유럽 국가인 만큼 해치백 차량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맨 앞 차량부터 네 번째 차량까지 모두 해치백입니다.
그 중 세 번째 흰색 차는 기아의 소울이네요..ㅎㅎ



개선문 앞에서 만난 프랑스 경찰차와 관광버스

개선문 앞에서 마주친 프랑스 경찰차와 관광버스입니다.
두 차량이 계속 같이 다닌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제 카메라 앵글안에 같이 들어왔습니다.
경찰차는 푸조의 5008 모델인데, 우리나라 싼타페 정도의 국산 SUV를 경찰차로 사용하는 것이 되겠네요.
뒤쪽의 관광버스는 국내에서 사실상 마주칠수 없는 브랜드인 반호르(Van Hool)의 버스입니다.
반호르는 벨기에 자동차 브랜드로 주로 버스를 생산하며 트레일러도 생산한다고 합니다.



샹젤리제 거리의 자동차들

파리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차가 정말 많았는데요, 일단 인도 바로 옆에는 유럽에서 흔히 짐차나 기타 영업용 차로 사용되는 검은색, 흰색 밴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옥색(?)의 현대 코나도 보입니다!
유럽에서 주로 밴은 우리나라의 포터, 봉고같은 1톤 트럭 역할을 담당하는 차량들 같았습니다.



뭔가 이국적이지 않은 자동차들

에펠탑 인근의 로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배경과 번호판을 보면 확실히 이국적이지만, 그냥 자동차만 보면 뭔가 이국적이지 않습니다..ㅎㅎ
왼쪽부터 현대 투싼, 아우디 Q3, 르노 탈리스만, 미니 쿠퍼인데요, 모두 국내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차량들이죠!
그중에서도 르노 탈리스만은 국내에서 르노 SM6로 판매되는 모델인데, 르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차량을 만나니 뭔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가끔 SM6 차주분들이 르노의 국내 판매용 태풍의 눈 엠블럼과 SM6 레터링을 르노 엠블럼과 탈리스만 레터링으로 튜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르노 엠블럼과 탈리스만 레터링 자체가 순정이겠네요.



왠지 일본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차량

파리의 한 골목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인데요, 처음에 보자마자 일본 경차인줄 알았습니다.
세아트 로고가 스즈키 로고로 보일 만큼 뭔가 일본스러움이 강하게 느껴졌던 세아트의 소형 해치백, 해당 차량은 세아트의 아로사(Seat Arosa)모델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택시

파리의 한 거리에서 마주친 택시입니다.
차종은 토요타 캠리 모델인데, 우리나라 택시가 주로 현대 쏘나타인 것을 생각하면 큰 차이는 없는 차종입니다.
다만 캠리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택시가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E클래스 택시가 더 많이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 말로만 듣던 유럽의 흔한 E클래스 택시를 직접 본 게 당시에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ㅋㅋ

사실 이번 글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사진을 보며 그때 생각을 떠올리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글은 이만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유럽에서 마주친 자동차 2편 - 독일, 네덜란드’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