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리뷰

[자동차 리뷰] 영국 런던에서 타본 택시 탑승기

반응형

지난 3월부터 이번달 초까지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영국 런던의 택시, 일명 블랙캡 탑승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두 번 타본 런던 택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는 런던 택시

런던에서 택시를 두 번 탑승해봤는데요, 운 좋게도 우연히 찍은 사진에 제가 탔던 두 종류의 택시가 모두 나왔습니다.
앞에 있는 검은색 택시가 최신식의 ‘하이브리드 택시’, 뒤에 보이는 보라색 택시가 구형 ‘디젤 택시’입니다.



먼저 타본 하이브리드 택시
하이브리드 택시 실내 공간

하이브리드 택시 좌석에 앉아서 바라본 실내 공간 모습입니다.
레그룸의 개념으로 바라보기엔 너무나도 넓은 공간인데요, 동승객이 앞에도 마주보고 탑승할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보조석이 배치되어있다 보니 공간이 넓게 설계된것 같습니다.
대신 등 뒤에 트렁크 공간이 따로 없어서 큰 여행가방(캐리어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같이 가지고 타야 합니다.



총 3명이 앉을수 있는 보조석

접이식 보조석을 조금 더 자세히 찍어봤습니다.
안전벨트는 물론이고, 헤드레스트 옆에 에어컨 송풍구까지 있을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총 3명이 앉을수 있는 메인 좌석

보조석이 아닌 메인 좌석도 총 3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 제외 최대 승차정원 6명이 탑승할수 있는 넓은 택시입니다.



승객 좌석 옆에 부착되어 있는 결제 단말기

오른쪽 측면을 보면 출입문 쪽에는 택시 고유번호가 부착되어있고, 그 옆으로는 승객이 택시비를 직접 결제할수 있도록 카드 결제 단말기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

또한 왼쪽에는 운전기사와 대화할 수 있는 인터컴 장치와 에어컨을 컨트롤할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위로는 창문을 여닫을수 있는 윈도우 컨트롤 스위치도 있습니다.
승객석과 운전기사의 공간이 투명 플라스틱 벽으로 분리되어 있다 보니 이런 장치들도 함께 제공되는것 같습니다.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

위쪽을 바라보면,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이미 넓은 공간이 더 넓고 개방감있게 느껴집니다.
다만 선루프를 가릴수 있는 가림막은 따로 없었습니다..



메인 좌석 머리 위

메인 좌석에 앉아서 위를 바라보면 독서등과 함께 기타 편의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데, 미처 열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열어보면 안쪽에 거울이 있거나 작은 수납공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넓고 조용했던 실내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택시이다보니, 정숙성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전기택시인줄 알았는데, 결제후 내리면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하이브리드 택시라고 하시더군요.



영상으로 촬영해본 하이브리드 택시의 실내

사진 외에 영상으로도 하이브리드 택시 실내를 한 번 촬영해봤습니다.



두 번째로 타본 택시는 디젤 택시
디젤 택시의 실내

운 좋게도(?) 두 번째로 타본 택시는 처음 탔던 택시와 종류가 다른 구형 디젤 택시였습니다.
공간이 절대 좁다고는 할수 없지만, 최신식 하이브리드 택시에 비하면 조금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총 2명이 앉을수 있는 보조석

일단 앞에 마주보고 탑승할수 있는 접이식 보조석이 2개만 제공되는데, 여기서 실내 공간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또한 보조석을 위한 헤드레스트가 없고, 에어컨 송풍구만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택시 오른쪽 측면
택시 왼쪽 측면

디젤 택시의 오른쪽과 왼쪽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오른쪽은 창문 컨트롤 스위치 외 특별한것이 없고, 왼쪽에 인터컴 장치와 에어컨 컨트롤 장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나 구형 모델이다보니 컨트롤 장치가 모두 버튼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없는 천장

하이브리드 택시와 달리 천장도 파노라마 선루프 없이 일반적인 직물 내장재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카드 결제 단말기가 측면이 아닌 정면에 부착되어있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디젤 택시 기사님이 해주신 말씀에 의하면 최신식 하이브리드 택시는 차량 가격이 무려 8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런던 택시
이 차량 또한 런던 택시

런던 택시는 맨 앞에서 보여드린 사진의 검은색 택시와 보라색 택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 사진에서 보이듯 다양한 색상을 가진 택시들이 런던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택시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모두 비슷해 일반 차량과 비교하면 한눈에 구별이 가능합니다.

제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만큼, 런던 관광을 하면 도로 위에서 자주 마주친 런던 택시를 한 번쯤은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택시를 탑승한 두 번 모두 각각 다른 종류의 택시를 타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유럽에서 마주친 자동차’라는 주제의 글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